서울 대치 :: 추억의 오징어튀김 맛이 그립다면 미도상가 튀김 맛집 늘봄스넥 + 메뉴판, 위치
서울 3호선 대치역과 학여울역 사이에는
1983년도에 지어진 한보미도맨션(대치미도아파트) 아파트가 있어요
사실 이곳은 맞은편 은마와 함께 강남 재건축
유명 아파트로 손꼽히는 장소이지만
저는 미도하면
제일 먼저 늘봄스넥 분식집이 떠올라요
원래 튀긴 음식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늘봄스넥을 가면 어릴 적 동네 튀김집에서 먹었던
그 폭삭폭삭하고 부드러운 오징어튀김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죠

늘봄스넥
서울 강남구 삼성로 150 한보미도맨션
지하 1층 늘봄스넥
(지하 내 하나로마트 입구쪽)
~19:00
주차: 상가 주차장 이용
지하철: 대치역 5번 출구
상가 주차 후 지하 1층으로 내려가봅니다
미도상가는 맞은편 은마상가보다 상가 자체가 크지 않고
많은 가게가 있지 않아서 가게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지하에 하나로마트가 크게 있는데
하나로마트 나오자마자 왼쪽에 늘봄스넥이 있답니다
메뉴판
자리는 가게를 중심으로 10개 의자가 있고 제가 점심시간쯤 갔을 때는
자리가 여유롭게 있었어요
튀김 포장하는 사람이 많았고 그 외는 분식이다 보니 회전율은 빠르더라고요
떡볶이 1인분과 튀김 1인분 주문
혼자 방문한 가게지만 요런 분식은 2인분 먹어줘야죠..^^
떡볶이는 요즘 유행하는 떡볶이들처럼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고추장 베이스의 집에서 만든 떡볶이와 같은 감칠맛 있는
건강한 맛의 떡볶이였어요
떡은 2종류로 밀떡과 쌀떡이 섞여있었고 간이 잘 배어서
말캉한 떡의 식감에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늘봄스넥의 메인 메뉴
오징어튀김이 나왔어요

자리에 앉으면 이미 한번 튀겨져 있는 오징어튀김을
기름에 1번 더 튀겨주시는데
금방 튀겨 나오니 맛이 훌륭할 뿐만 아니라
마른오징어를 물에 불려 사용하다 보니 일반 튀김집과는 확실히 비교되는
살짝 짭조름한 오징어의 풍미와 식감이 살아있어요
불려진 갈색 통통한 오징어와
얇게 입혀진 튀김옷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다 보니
이 맛은 사실 다른 튀김집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어요
이 정성스러운 튀김 1개를 손님에게 내기 위해
오징어를 불린 후 적당히 자르고
튀김옷을 입혀 1번 튀겨주고
그리고 손님에게 내기 전 1번 더 튀겨줘요
분식이지만 이렇게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
어떻게 맛이 없을 수 있을까요?ㅎㅎ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 찾게 되고
여전히 늘봄스넥이 사랑받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자리에 앉아 떡볶이와 튀김을 먹고
튀김 4인분을 포장해 갔답니다..
하나로마트 입구 바로 앞이어서
위치는 찾기 쉬워요
바로 맞은편 진미김밥도 손님이 많았는데
맞은편 김밥집도 미도상가에서 인기 있는 음식점이라고 해요
늘봄스넥에 가신다면
1. 오징어튀김은 꼭 맛보세요
2. 고구마 맛탕을 판매하는데 맛탕도 옛맛 그대로 맛있는 메뉴입니다
3. 떡볶이는 자극적이지 않고 맵지 않아요
(초등학생 아이라면 먹을 수 있는 맵기)
옛맛 그대로 정석 레시피를 유지해 주시는 사장님께 감사드리며
혹시 방문을 위해 포스팅을 보고 계시다면
2024년 오징어 튀김은 늘봄스넥에서 맛보시길 바라요
